Liverpool fc2014.08.13 17:56

 

 

 유럽축구의 시즌이 왔다.

이번 주말에 EPL이 개막을 하는 가운데 각 팀의 운명을 예상하는 프리뷰들이 한창이다.

리버풀에 대한 프리뷰들은 대체로 부정적이다. 아무래도 수아레즈가 떠난 후 공격력의 약화가 그 이유다. 나 또한 이번 시즌 리버풀이 우승을 하기 위해선 좀 많은 운이 따라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올시즌 리버풀이 작년의 토트넘 꼴이 날 것이란 전망에는 깊은 빡침을 느끼며 태클을 걸고 싶다.

단언컨데 올시즌 리버풀은 지난시즌 토트넘이 아니라 지난 시즌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될 것이다!

 

베이스를 갈아엎은 토트넘 VS 기존의 베이스에 깊이를 더한 리버풀

 

지난 시즌 토트넘과 올시즌 리버풀의 공통점은 꽤 많은 선수를 새로이 영입했다는거다. 하지만 지난 시즌 토트넘이 새로 영입한 선수들을 주축으로 하여 팀 베이스를 완전히 갈아 엎은 것이라면 올 시즌 리버풀은 지난 시즌의 스쿼드에 깊이를 더한 것이란 거에 큰 차이가 있다. 프리시즌 경기를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올시즌 리버풀의 주전 스쿼드는 작년과 그리 큰 차이가 없다. 수아레즈가 빠진 대신 스터리지 스털링 쿠티뉴가 삼각편대를 이루고, 중앙은 제라드 헨더슨 라인에 조 앨런이나 엠레 찬이 경쟁을 벌이는 형국이다. 수비라인은 지난시즌에 비해 최소 2명이 바뀔 수도 있는 모양새지만 지난 시즌 리버풀의 수비력이 똥망이었다는 걸 감안하면 오히려 플러스 효과를 내면 냈지 절대로 마이너스로 가진 않을 것이다. 그리고 새롭게 영입된 램버트는 스터리지의 백업이자 맞춤형 옵션용이고, 현재 부상으로 빠져있는 랄라나와 마르코비치 또한 스털링 쿠티뉴의 로테이션 멤버가 될 확률이 높다. 이처럼 올시즌 리버풀의 영입은 지난 시즌 토트넘처럼 무조건 사고보고 뒤엎는 수준이 아니라 딱 필요한 부분에 스쿼드의 두께를 더해 챔스를 대비한 알짜 영입이었다고 할 수 있다.

 

베일이 떠난 토트넘 VS 수아레즈가 떠난 리버풀 VS 팔카오가 떠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사실 지난 시즌 토트넘과 올시즌 리버풀의 공통점이 하나 더 있다. 바로 팀의 에이스가 빠졌다는거. 바로 그점이 또한 리버풀이 올시즌 작년 토트넘 꼴이 날꺼란 전망의 주요 근거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수아레즈가 빠진 리버풀의 현재 모습은 베일이 빠졌던 토트넘이 아니라 팔카오가 빠진 아틀레티코와 오히려 더 비슷하다.

베일이 빠지며 그 구멍을 메우기 위해 솔다도외 다수의 선수를 영입했지만 모조리 다 리그를 갈아타는 선수들로서 리그 적응문제에 엄청난 물음표가 붙었던 토트넘이었다. 실제로도 솔다도나 샤들리 등등 전부 리그 적응에 실패하는 모습을 보였고 토트넘은 결과적으로 이도저도 아닌 팀이 되었다. 그와 전혀 반대의 모습을 보인 팀이 바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 신계에 가장 근접한 선수란 평가를 받던 팔카오가 떠나며 팀이 힘들어질 것이란 전망도 있었지만 오히려 상대적으로 팔카오에 가려졌던 디에고 코스타를 세계적 스타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올시즌 리버풀도 이와 비슷하다. 비록 수아레즈라는 탑 공격수가 떠났지만 수아레즈에게 상대적으로 가려졌던 스터리지가 여전히 건재하고, 또 리버풀의 공격에 폭발적 스피드와 창의성을 제공해줄 스털링과 쿠티뉴가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엄청난 대선수의 존재가 팀에 큰 보탬이 되기도 하지만 때론 재능있는 선수들의 잠재력을 눌러버리고 있는 경우도 있다. 올시즌엔 수아레즈가 없는 만큼 스터리지 스털링 쿠티뉴의 잠재력이 대폭발하는 시즌이 될 것임이 분명하다.

 

올시즌 리버풀은 그 어느해보다 중요한 시즌이 될 것이다. 지난 시즌의 영광이 단지 수아레즈 한명 때문이 아님을 증명해야 하고, 챔스 강자의 모습도 되찾아야한다. 쉽지않은 여정이 되겠지만 난 그들이 충분히 할 수있으리라 믿는다.

지난시즌의 토트넘이 아니라 유럽리그를 뒤흔들었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같은 길을 걸어 올시즌이 끝날 때쯤 리버풀의 약세를 전망했던 *문가들의 코를 납작하게 해주자. 할 수 있다 리버풀!!

 

 

 

 

 

 

올시즌 리버풀의 예상 포메이션 1 (4-1-2-3)

 

스터리지(램버트)

 

스털링(마르코비치)--------------------------------------쿠티뉴(랄라나)

 

 

조앨런(엠레 찬)---------------------핸더슨

 

 

제라드 (루카스)

 

 

모레노(글랜 존슨,엔리케)-----------마마두 사코(로브렌)------------스크르텔---------------글랜 존슨(만퀴요)

 

미뇰렛

 

 

 

 

예상 포메이션 2 (다이아몬드 4-4-2)

 

스터리지(램버트)

 

                     ----쿠티뉴(랄라나, 마르코비치)

 

스털링

 

엠레 찬(조알렌)---------------------조던 핸더슨

 

제라드

 

모레노(글랜 존슨,엔리케)---------로브렌(사코)-----------스크르텔----------만퀴요(글랜 존슨)

 

미뇰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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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3시45분